왜 불륜의 관계를 맺는 것일까요?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잠언 58).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혼 예배 학교 시간에 어느 한 자매가 앞으로 자기가 결혼하면 남편이 한번은 바람을 피울 것이라는 식으로 말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그 말을 듣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자매의 입에서 자기 미래의 남편이 불륜의 관계를 맺을 것은 예상할 뿐만 아니라 그 현실을 그냥 받아들일 것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지 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 자매는 요즘 만연하는 불륜의 관계로 인하여 그러한 일이 자기 부부 관계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가 있다고 생각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쪽으로는 그 자매의 말을 듣고 놀랬지만 또 한쪽으로 그 자매가 왜 그렇게 말했을까 생각해 보았을 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자기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와 불륜의 관계를 맺는 것일까요? 왜 자기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불륜의 관계를 맺는 것일까요?

 

저는 그 이유 중 하나는 오늘 본문 잠언 5장 8절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멀리해야 할 사람을 멀리하지 않고 가까이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서 잠언 기자가 말하고 있는 멀리해야 할 사람은 바로 “그”(녀)인 “음녀”[“방탕한 여인”(현대인의 성경)](3절)입니다. 왜 잠언 기자는 음녀를 멀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그녀를 가까이 하면 “나중에 쓰라림과 고통만을 남겨 줄 뿐이”기 때문입니다(4절, 현대인의 성경).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 누가 불륜의 관계를 맺으면서 처음에 쓰라림과 고통을 맛보면서 계속해서 불륜의 관계를 지속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것은 나중엔 쓰라림과 고통만이 남는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이 사실을 알면서도(머리로만 알겠지만) 불륜의 관계를 시작한다면 그 사람은 나중에 쓰라림과 고통을 맛봐야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녀를 멀리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런 여자를 가까이 하면 “네가 누리던 영예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에 되고 너는 난폭한 자들의 손에 죽임을 당할 것이며 낯선 사람들이 네 재물로 배를 채우고 네 수고한 것이 다른 사람의 집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9-10절). 실제로 불륜의 관계로 인하여 영예와 재물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도 우리는 뉴스에서 접하고 있지 않습니까.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남자는(6:29) 그 여자의 남편이 질투함으로 분노하면 그 남편은 복수할 것이며 결코 자기 아내와 통간한 남자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34절). “아무리 많은 위자료나 선물을 준다고 해도 그가 받지 않을 것”입니다 (35절). 질투함으로 분노하는 남편이 자기 아내와 통간한 남자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죽이지 않겠습니까?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음녀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또 다른 이유는 그런 여자를 가까이 하면 “결국 네 육체는 병들어 못 쓰게 되고 너는 이렇게 탄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훈계를 싫어하고 어째서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볍게 여겼는가? 내가 내 스승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나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더니 이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당하게 되었구나”(12-14절, 현대인의 성경). 실제로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에게 훈계하고 책망을 하면 듣습니까? 잠언 6장 27-28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는 마치 불을 품에 품은 사람과 같습니다. 자신은 그 불이 남의 아내를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결국에는 그 불이 자신의 부부 관계와 가정에 상처와 모욕과 씻을 수 없는 부끄러움을 주므로 망치지 않습니까?(참고: 32-33절, 현대인의 성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가 없는 미련한 남자는 멀리해야 할 남의 아내를 가까이 합니다(참고: 7:7-8). 그는 자꾸만 그녀의 집 쪽으로 갑니다(8절). 그것도 깊은 밤 흑암 중에 말입니다(9절).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남의 아내를 가까기 하지 않습니다. 그는 남의 아내의 집 쪽으로도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그녀를 멀리합니다.

 

저는 미련한 남자가 남의 아내하고 불륜의 관계를 맺는 이유를 잠언 5장 15-19절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는 자기 아내만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는 자기 아내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또한 그녀와 함께 즐거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18절, 현대인의 성경). 만일 그가 자기 아내를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여기며 그녀의 품을 항상 만족하게 여기며 그녀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고 있다면(19절, 현대인의 성경) 그는 결코 다른 여인에게 정을 주고 남의 아내 가슴을 않지 않으며 자식을 낳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16, 20절,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지혜로운 남자(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아내(남편)만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아내(남편)을 행복하게 하며 또한 그녀(그)와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녀(그)를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여기며 그녀(그)의 품을 항상 만족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녀(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불륜의 관계를 맺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