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길
[잠언 4장 10-19절]
만일 여러분은 여러분 자녀에게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두 선택이 있다면 어느 길을 선택하여 걸으라고 가르치시겠습니까? 아마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자녀에게 죽음의 길을 선택하라고 가르칠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얼마 전 한국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한 상담자의 칼럼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 칼럼의 내용은 많은 우리 한국사람 이민 자녀들이 술과 마약에 찌들려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우리 부모님들이 속수무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 잠언 4장 10절을 보면 솔로몬 왕은 자기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Listen, my son, accept what I say, and the years of your life will be many). 지금 솔로몬 왕은 그의 아들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생명의 길은 무엇입니까? 바로 “지혜로운 길”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여기서 솔로몬 왕이 자기 아들에게 가르친 “지혜로운 길”이란 무엇입니까? 그 길은 바로 “정직한 첩경”, 즉 정직한 길(upright paths)입니다(11절).
지금 우리는 정직의 위기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무엇이 참되고 무엇이 거짓된 것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혼동 상태에 있습니다. 이것은 사단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거짓의 아버지인 사단은 지금 우리로 하여금 거짓을 포장하여 진리라고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지혜로운 길”을 떠나 “사특한 자의 첩경” 또는 “악인의 길”을 걷게 만들고자 계속해서 거짓으로 포장된 “진리”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14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잠언 4장 14-15절을 보십시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훈계하고 있습니다: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우리는 피해야 합니다. 악인의 길을 아예 지나가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악인들은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16절). 그들은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시는 자들입니다(17절). 즉, 그들의 주요 음식은 한 마디로 “죄”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밥 먹듯이 짓는 악인들은 우리 믿는 자들로 하여금 지혜로운 길을 떠나 악인의 길을 걷게 만들고자 오늘도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 믿는 자들이 이 악인들의 유혹에 자꾸만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때에 우리는 지혜로운 길이요 정직한 길이요 의인의 길을 걷기보다 악인의 길을 걸을 때가 있습니다. 19절을 보십시오: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참 맞는 말씀 아닙니까? 우리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악인의 길을 걸어 다닐 때 우리가 어디에서 넘어져(실족하여) 이렇게 어두운 길을 걷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지 않습니까? 왜 우리는 이렇게 사단의 유혹에 자꾸만 넘어가고 있는 것인가 그 이유를 생각할 때 저는 그 이유가 사단의 교묘한 역사인 거짓을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와 섞어서 우리에게 진리이라고 속삭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많은 때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와 사단의 포장된 거짓 “진리”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므로 말미암아 혼동 상태에서 사단의 포장된 거짓 “진리”를 선택하여 결국에 가서는 악인의 길에 들어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사단의 포장된 거짓 “진리”와 참 하나님의 진리를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다보면 사단의 포장된 거짓을 구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오늘 본문 13절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인 우리에게 최고인 지혜를 주시길 원하셔서 우리에게 계속해서 진리의 말씀으로 훈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 훈계를 굳게 잡고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훈계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다닐 때에 우리의 걸음이 곤란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실족하지 아니할 것입니다(12절).
우리는 지혜로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지혜로운 길이란 정직한 길이요 그리고 정직한 길이란 바로 “의인의 길”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4장 18절을 보십시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굳게 잡아 놓치지 않고 지켜 행하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는 아침에 돋는 햇볕 같이 자신이 성결의 빛(light of purity)(박윤선)이 이 어두운 세상에 환하게 비취되 마치 낮에 그 햇볕이 더욱더 쨍쨍하게 비취는 것처럼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의 성결의 빛은 점점 더 밝고 환하게 비춘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니엘 12장 3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그리고 이 다니엘서 말씀을 오늘 본문 잠언 4장 10-19절 말씀과 연관해서 묵상할 때 우리가 복음의 빛을 이 어두운 세상에 환하게 비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훈계대로 지혜로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정직의 길과 의인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어두운 죄악 된 세상에 복음의 빛을 환하게 비추기 위해선 우리는 “정직의 빛”과 “의의 빛”을 밝히 비춰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사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므로 말미암아 궁창의 빛과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지금 많은 2세 자녀들이 부모님의 지혜로운 말과 훈계를 듣지 않고 이 어두운 세상에서 죄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죄를 밥 먹듯이 짓는 이 어두운 세상의 사람들은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실족케 하여 정직의 길을 떠나 거짓의 길을, 의인의 길을 떠나 악인의 길을 걷게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심각한 현상은 우리 자녀들이 이 악인들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사람들이 유혹할 때 그 악인의 길을 들어가지도 말고 지나가지도 말아야 하는데 우리의 자녀들이 그 길에 들어가서 악인의 길을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생명의 길인 지혜로운 길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정직한 길, 의인의 길을 걷도록 훈계하고 인도해 줘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자녀들은 실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자녀들은 하늘의 별과 궁창의 빛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옳은 대로 인도하는 지혜 있는 자들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여러분과 저의 가정에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