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유익

 

 

[잠언 210-22]

 

 

우리가 살아가면서 던져할 질문들이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과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가?’ 등등 우리는 수 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지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수 없이 많은 질문들 중에 우리가 빼놓지 말아야 할 질문을 성경 전도서 1장 3절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과연 이것이 나에게 유익한가?’ 아니면 ‘나에게 아무 유익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유익한 것을 취하고 무익한 것을 버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하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만이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유익한 것을 취하고 무익한 것을 버리면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저는 요즘 수요기도회 때마다 잠언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혜의 필요성을 더욱더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의 미련함을 들춰내시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게 만들고 계십니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는 지난 주 수요기도회 때 잠언 2장 1-9절 말씀 중심으로 “지혜를 추구하십시다”란 제목 아래 왜 우리가 지혜를 추구해야 하며 어떻게 지혜를 추구해야 하는지 교훈을 받았습니다. 왜 우리가 지혜를 추구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알고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즉, 우리가 지혜를 추구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고 깨닫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이 걷기를 원하시는 모든 선한 길을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는 지혜를 추구해야 합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뿐만 아니라 감춰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그 듣는 말씀을 우리 마음에 고이 간직해야 합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해야 합니까? 저는 그 대답을 오늘은 본문 잠언 2장 10-22절에서 찾아봅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지혜의 유익 때문입니다. 과연 지혜의 유익은 무엇인지 한 3가지로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지혜의 유익은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해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2장 10절을 보십시오: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요.” 여러분은 요즘 무엇으로 인해 즐거우십니까? 요즘 여러분 마음에 즐거움이 있으십니까? 지난 해 묵상한 전도서 7장 11절 말씀을 다시 뒤돌아보면 그 때 배운 교훈은 지혜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우리에게 영원한 가치관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은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토록 살도록 인도해(도와) 주기에 지혜는 좋고 유익하며 아름답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솔로몬 왕이 전도서 3장 11절에서 말씀하였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고 지혜가 바로 우리의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만족시켜 주기에 지혜는 좋고, 유익하며 아름다운 것입니다. 여러분, 진리를 깨닫는 자의 생활에는 행복 됨이 있습니다(박윤선). 그 행복 됨이란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는 자는 심령 속 깊이에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고린도전서 13장 6절을 보십시오: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우리의 영혼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영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을 사모하도록 재창조 되었고 그 재창조된 영혼은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를 깨닫게 될 때 기쁨이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의 영혼은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기쁨이 충만한 것입니다(찬송가 500장). 그리고 그 주님의 진리의 음성을 듣고 깨달아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영혼은 기쁘고 우리 마음엔 평안을 지니게 됩니다(잠2:10)(박윤선).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그 이유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가지고 우리 안에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박윤선). 바로 지혜가 이러한 평안과 기쁨을 저와 여러분에게 주기에 지혜는 우리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둘째로, 지혜의 유익은 우리를 보호해 주며 건져줍니다.

 

오늘 본문 잠언 2장 11-12절을 보십시오: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 우리가 이미 묵상한 잠언 2장 8절을 보면 성경은 “대저 그는 공평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구하고 찾는 저와 여러분에게(3-4절) 지혜를 주시사 그 지혜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지키게 하시며 또한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지혜는 우리를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위험에 쳐해 있을 때에 우리를 건져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지혜가 저와 여러분을 누구로부터 보호해 주며 건저 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한 2가지로 성경은 오늘 본문에서 말쑴하고 있습니다:

 

(1) 악한 자들과 패역을 말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본문 잠언 2장 12절을 보십시오: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 여기서 악한 자들과 폐역을 말하는 자들은 오늘 본문 13-14절을 보니까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식(지혜)을 미워하고 어리석음을 좋아하는 미련한 자들로서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1:3) 받기를 싫어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정직한 길을 떠나 구부러진 길을 걸어갑니다(2:15). 이들은 바른 길을 걸어갈 수가 없는 삐뚤어진 마음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 결과 이 악한 자들과 패역한 자들은 바른 길, 또는 정직한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을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이들은 빛의 자녀들인 우리를 유혹할 뿐만 아니라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때 우리는 위험에 빠트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을 들 수가 있습니다. 보디발 집에서 열심히 섬기고 있었던 그를 보디발의 아내가 끊임없이 유혹하다가 안 넘어가니까 모함을 해서 요셉을 감옥에 넣은 것처럼(창39장) 마음과 생각이 삐뚤어진 폐역과 악행을 즐기는 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정직한 길을 걷는 우리를 모함하고 함정에도 빠트리고 위험에도 처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치 요셉에게 꿈을 해석하는 지혜를 주시사 감옥에서 요셉을 건져주셔서 애굽의 총리로 삼으신 것처럼(창40-41장)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주시고 더 나아가서 우리를 높이십니다.

 

(2) 지혜는 우리를 음녀들로부터 보호해 주며 건져줍니다.

 

오늘 본문 잠언 2장 16절을 보십시오: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여기서 음녀들이란 한 2가지로 성경은 보충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박윤선).

 

(a) 첫째로, 그들은 말로써 사람을 호린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16).

 

성경 잠언 5장 3-4절을 보면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롭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유혹입니까? 저와 여러분의 생명과 신앙을 앗아 갈 수 있는 무서운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잠언 7장 6절부터 나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지혜가 없는 한 어리석은 젊은이가 깊은 밤에 음녀의 골목으로 들어가 음녀의 집 쪽으로 가고 있는데 기생이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 젊은이를 붙잡고 그에게 입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 젊은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화목제를 드려서 서원한 것을 오늘날 갚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서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내 침상에는 화문 요와 애굽의 문채 있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이 음탕한 여인은 그 젊은이를 여러 가지 고운 말로 혹하게 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그 젊은이는 곧 그녀를 따랐습니다(21-22절). 성경은 그가 마치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22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녀의 유혹을 어떻게 요셉처럼 뿌리치고 이길 수 있습니까? 어떻게 저와 여러분이 말로서 사람을 호리는 음녀들로부터 보호함을 받고 건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성경 잠언 7장 1-5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 판에 새기라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만이 말로 우리를 호리는 음녀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지혜만이 우리를 그녀들로부터 지켜주고 보호해 주며 건져줄 수 있습니다.

 

(b) 둘째로, 음녀들은 정조가 없습니다.

 

잠언 2장 17절을 보십시오: “그는 소시의 짝을 버리며 그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음녀들은 자기의 결혼 파트너인 남편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맺은 결혼 언약(창 2:24)을 파괴한 자들입니다. 한 마디로, 음녀들은 정조가 없습니다. 음녀들은 이 남자 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는 자신의 순결을 헌신짝처럼 버린 자들입니다. 이러한 음녀들의 집은 오늘 본문 잠언 2장 18절에 보면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로 기울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19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그러면 어떻게 지혜가 우리를 악한 자들과 음녀들에게로부터 보호해 주며 건져줍니까? 하나님의 지혜는 저와 여러분으로 하여금 악한 자들과 음녀들의 길에 참여하지 않게 만들므로 우리를 보호해주며 건져줍니다(12절)(박윤선). 우리 주위에 악한 자들이나 음녀들은 우리로 하여금 바른 길을 떠나 구부러진 악한 길을 걷기를 원하여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유혹은 우리의 육신의 눈으로 볼 때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스럽게 할 만하게 탐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창3:6). 그러나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영의 눈으로 악한 자들과 음녀들의 길을 보게 합니다. 그 결과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그 악한 자들과 음녀의 길이 멸망의 길임을 알고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길에 참여하지 않게 할뿐만 아니라 아예 그들과 함께(동행)하지도 않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의 두 번째 유익입니다.

 

마지막 셋째로, 지혜의 유익은 우리로 하여금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해줍니다.

 

오늘 본문 잠언 2장 20절을 보십시오: “지혜가 너로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지혜자의 길인 의로운 길, 공평한 길, 정직한 길, 곧 모든 선한 길을 걷게 해줍니다(9절). 다시 말하면,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구부러진 길이 아니라 똑바른 길을 걷게 해줍니다. 그 똑바른 길은 “선한 자의 길” 또는 “의인의 길”입니다(20절).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은 악한 자들이나 음녀들과 사귀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은 그러한 악하고 음란한 자들과 교제하지 않고 그들을 떠나 올바른 교제를 추구합니다. 그 올바른 교제란 지혜로운 사람은 선한 자와 의로운 자와 사귀며 교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Walvoord).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선한 자와 의로운 자와 교제하면서 정직(upright)과 완전함(blameless)을 추구합니다. 왜 지혜로운 자는 정직과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영원히 남아 있길 원해서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둡고 패역한 길을 걸으므로(13-14절) 결국 “땅에서 끊어지겠고 … 땅에서 뽑히리라”(22절)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잠언 2장 10-22절 말씀 중심으로 주신 “지혜의 유익”이란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에게 유익한 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명심하십시다. 지혜는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해줍니다. 지혜는 저와 여러분을 보호해 주며 또한 위험에서 건져 줍니다. 또한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선한 자의 길, 의인의 길, 곧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걷게 해 줍니다. 바라기는 이 주님 가신 길을 우리 모두가 다 걸어가므로 말미암아 약속의 땅인 천국에서 다 함께 주님과 영원히 거하게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