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의 힘이신 주님만 더욱더 의지합니다.
다윗은 헤브론에 자기를 찾아온 아브넬과 그의 부하 20명을 잔치를 베풀어 환대하고 그가 떠날 때에도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사무엘하 3:20-21, 현대인의 성경). 그런데 다윗의 장군이 요압은 아브넬을 안전하게 돌아가게 하지 않고 아브넬을 죽이므로 자기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았습니다(27, 30절, 현대인의 성경). 요압 장군이 다윗 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 행한 이유는 다윗은 비록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었지만 자기 힘이 약하여서 스루야의 두 아들인 요압과 아비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기 때문이었습니다(39절, 현대인의 성경). 그 당시 이스보셋이나 다윗은 각자 자기들의 장군보다 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으로 말한다면 남편이 아내보다 힘이 없는 것이요, 교회로 말한다면 담임 목사님이 장로님보다 힘이 없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우리는 다윗처럼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니이다”(시편 18:1)라고 고백하면서 오직 주님만 더욱더 의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