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흥미롭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히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으므로 다윗은 사울을 두려워하여 베냐민 지파의 성읍인 놉을 떠나 블레셋 지경에 있는 가드 왕 아기스로 갔다가(사무엘상21:1, 10, 현대인의 성경) 가드를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갔다가(22:1) 거기서 떠나 모압의 미스바로 가서 모압 왕에게 “하나님이 자기를 위해 무엇을 하실 것인가를 알 때까지 자기 부모가 왕궁의 보호를 받도록 해 달라고 간청”을 해서 허락을 받아 요새에 피신해 있었는데 (3-4절, 현대인의 성경) 어느 날 선지자 갓을 통하여 다윗에게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5절).  이 사실이 왜 흥미롭냐면 다윗이 선지가 갓의 말 대로 유다 땅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 왕에게 마치 ‘나 여기있소 나를 잡아 죽이시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유대 경내에 있는 중요한 성읍(수15:44)(다국어 성경)]를 쳐서 새로 추수한 곡식을 약탈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다윗이 “내가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칠까요?”하고 하나님께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좋다. 가서 그일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삼상23:1-2, 현대인의 성경).  그러자 다윗의 부하들은 “우리가 여기 유다에 있기도 두려운데 그일라까지 가서 어떻게 전 블레셋 군과 싸울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하자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일라로 내려가거라.  내가 블레셋 군을 네 손에 넘겨 주겠다”하고 대답하셨습니다(3-4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다윗의 입장에서는 믿음이 없이는 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다윗이 자기의 지식(명철)을 의지했다면(잠언 3:5,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일라로 내려가는 것은 분명히 자기를 잡아 죽이려고 하는 사울 왕에게 잡힐 확률이 많았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그일라로 내려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사울 왕은 다윗이 그일라에 갔다는 말을 듣고 “잘 됐다!  이제는 그 놈을 잡았다.  하나님이 그를 내 손아귀에 넣어주셨구나!  제 놈이 튼튼한 문과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성 안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갔으니 꼼짝없이 갇혔구나!”하고 외쳤습니다(사무엘상 23:7, 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사울 왕은 전 병력을 동원하여 그일라로 가서 다윗과 그 부하들을 포위하려고” 했습니다(8절, 현대인의 성경).  이러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다윗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므로(잠언 3:5)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군을 치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출했습니다(사무엘상 23:5, 현대인의 성경).  여기서 얻는 교훈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신뢰하지 않고 우리의 지식을 의지하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주위에 사울과 같은 사람은 믿음이 없이 자기의 지식으로 상황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헛된 생각(사울 왕은 하나님이 다윗을 자기 손아귀에 넣어주셨다고 생각했음)과 잘못된 확신(사울 왕은 다윗이 그일라에 꼼짝없이 갇혔다고 확신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했을 때 두려워했던 다윗의 부하들이 자기들의 지도자인 다윗을 따라 그일라고 가서 블레셋 군을 친 것을 보면 그들 또한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신뢰하는 다윗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따르고, 지도자를 따르는 자들은 믿음의 지도자를 믿음으로 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