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헤롯 왕이 몹시 당황하였다는 말씀(눅9:7, 현대인의 성경)을 묵상할 때 우리도 사방이 막혀 있어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한 매우 당황스럽고 철저히 혼란에 빠졌을 때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때 우리는 계속되는 당황과 불안 속에서 충분히 진리를 감지하면서도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양심의 불안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핵심은 'διηπόρει(디아포레이)'가 주는 상태, 즉 사방이 막힌 것 같은 당혹감 속에서 자기 고집(양심의 가책)을 버리고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기는 전환이 필요합니다. 진리를 감지하면서도 순종을 거부하는 양심의 불안감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3가지 영적 권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의 길(Poros)'이 막혔음을 인정하고 항복해야 합니다.
'디아포레오'는 내가 가려던 길(포로스)이 막혀 통과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당혹감입니다. 불안이 계속되는 이유는 내 생각과 계획을 끝까지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천: "내 길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겸손한 인정이 필요합니다. 시편 37편 5절의 말씀처럼 나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는 '영적 항복'이 불안을 끝내는 첫걸음입니다.
2. 양심의 가책을 '회개의 동력'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진리를 감지하면서도 거부할 때 느끼는 불안은 성령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불편함'입니다. 이를 단순히 감정적인 괴로움으로 방치하지 말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는 신호로 삼아야 합니다.
실천: 지성적으로만 진리를 동의하는 수준을 넘어, 의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를 굴복시키는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주님, 제 고집을 꺾고 순종할 마음을 주옵소서"라고 정직하게 구해야 합니다.
3. ‘통로(Poros)'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헬라어 '포로스'는 길이라는 뜻도 있지만, '해결책'이라는 의미도 내포합니다. 인간의 길은 막혀도 하나님의 길은 열려 있습니다.
실천: 막막한 상황(디아포레오) 속에서 내가 길을 만들려 하지 말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요한복음 14장 6절의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순종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 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당황과 불안은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시는 '멈춤 신호'이자 '전환점'입니다. 진리를 알면서도 거부하는 양심의 싸움을 끝내고, 그 진리가 당신의 삶을 이끌어가도록 마음의 통로를 내어드리십시오”(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