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호와에게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
“하나님에게는 안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누가복음 1:18-20)하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1) 천사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나타나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눅1:13-17)하고 말하였을 때 사가랴의 반응은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현대인의 성경) “나는 늙었고 내 아내도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고 묻자”]였습니다(18절).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가 생각났습니다. 그 이유는 그 부부도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처럼 늙고 나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나이가 백 세가 다 되어 몸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었고 그의 아내 사라도 나이가 많아 도저히 출산할 수 없는 것을 ….”(롬4:19, 현대인의 성경).
(a)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쳐다보고 별을 세어 보아라. 네 후손도 저 별들처럼 많을 것이다”(창15:5,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셨을 때 “여호와를 믿었”습니다(6절, 현대인의 성경). 그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였습니다(12:4). 그런데 그의 나이 99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17:1, 현대인의 성경) “내가 그녀(사라)를 축복하여 그녀를 통해 너에게 아들을 주겠다 …”(16절,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으나 속으로 웃으며 '100세가 된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 있을까? 사라는 90세나 되었는데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 있겠는가?' 하고 중얼거”렸습니다(17절, 현대인의 성경).
(i) 그리고 창세기 18장을 보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년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것이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때 사라는 그 뒤 천막 입구에서 듣고 있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는 갱년기도 지났으므로 혼자 속으로 웃으며 '내가 노쇠하였고 내 남편도 늙었는데 내가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는가?' 하고 중얼거렸다”(18:10-12, 현대인의 성경).
· “그때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째서 사라가 웃으며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을 수 있겠는가? 하고 중얼거리는가? 나 여호와에게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 내년 정한 때에 내가 너에게 돌아올 것이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는 두려워서 자기가 한 말을 부정하며 '나는 웃지 않았습니다' 하고 거짓말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아니다. 너는 웃었다.' 하고 말씀하셨다”(13-15절, 현대인의 성경).
- 75세 때에는 하나님을 믿었던 아브라함은 24년 후인 99세가 되어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100세가 된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 있을까? 사라는 90세나 되었는데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 있겠는가?” 하고 중얼거렸고, 그의 아내 사라도 “내가 노쇠하였고 내 남편도 늙었는데 내가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는가?” 하고 중얼거린 것을 보면 그 부부 또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2) 사가랴도 천사 가브리엘에게 “나는 늙었고 내 아내도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하고(눅1:18, 현대인의 성경) 말한 것을 보면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전적으로 믿지 않았습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그 때 천사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가브리엘이다. 하나님께서 이 기쁜 소식을 너에게 알리라고 나를 보내셨다. 네가 내 말을 믿지 않았으므로 이런 일이 일어날 때까지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할 것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19-20절, 현대인의 성경).
(a)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가브리엘”을 사가랴에게 보내셔서 “이 기쁜 소식”을 그에게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믿지 않은 것은 결국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입니다.
(i)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천사 “가브리엘”이란 이름의 뜻이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호크마). 이것이 저에게 흥미로운 이유는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 사가랴에게 “이 기쁜 소식”(19절)을 전하신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창17:1, 현대인의 성경)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 아브라함에게 “나 여호와에게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18:14,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 스가랴 8장 6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그때 남아 있는 백성들에게는 이런 일이 전혀 불가능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b)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자기 나이가 백 세가 다 되어 몸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었고 그의 아내 사라도 나이가 많아 도저히 출산할 수 없는 것(롬4:19, 현대인의 성경)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내년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것이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신 것(창18:10, 현대인의 성경)을 천막 입구에서 들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이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는 갱년기도 지났으므로 혼자 속으로 웃으며 '내가 노쇠하였고 내 남편도 늙었는데 내가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는가?' 하고 중얼거렸다”(11-12절, 현대인의 성경).
(i) 사가랴에게 있어서도 “나는 늙었고 내 아내도 나이가 많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고 천사 가브리엘에게 물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눅1:18, 현대인의 성경).
· 이 사가랴의 질문을 묵상할 때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26절)에게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처녀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34절, 현대인의 성경).
-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요3:9, 현대인의 성경)하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이면서 이런 것도 모르느냐? 내가 사실대로 말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해도 너희는 우리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 일을 말해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늘의 일을 말한다면 어떻게 믿겠느냐?”(10-12절, 현대인의 성경).
(3) 결국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던 사가랴에게 천사 가브리엘은 “네가 내 말을 믿지 않았으므로 이런 일이 일어날 때까지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할 것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하고 말했습니다(눅1:20, 현대인의 성경).
(a) 여기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비록 사가랴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지만 그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13절)하고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사가랴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신실하셔셔 약속하신 것을 어기실 수 없으시기에(딤후 2:13,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때에 하신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셨습니다(눅1:20, 현대인의 성경):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24, 57절).
(i)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 여호와에게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창18:14상,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에게는 안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눅1:37,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