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 소식이 허튼 소리 같아서 믿지 않았습니다(눅24:11, 현대인의 성경).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마가복음16:10-11)하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1) 누가복음24장 11절 말씀입니다: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현대인의 성경) “그들은 이 말이 허튼 소리 같아서 믿지 않았다”]. 요한복음20장 2절 말씀입니다: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현대인의 성경) “마리아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달려가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어요.' 하였다”].
(a) 이 말씀들을 종합해서 묵상할 때 예수님의 말씀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는 슬픔에 잠겨 울고 있는 제자들”(막16:10, 현대인의 성경), 특히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달려가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어요”(요20:2, 현대인의 성경) 및 “이 사실을 말했으나 그들은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막16:11, 현대인의 성경) “이 말이 허튼 소리 같아서 믿지 않았”습니다(눅24:11, 현대인의 성경).
(i) 여기서 “허튼 소리”(눅24:11, 현대인의 성경)라는 헬라어 단어(λῆρος)는 신약 성경 전체에서 여기만 나오는 단어로서 사도들의 여인들의 부활 소식을 횡설수설로 여겼던 순간의 모습을 포착합니다(인터넷).
· 여성의 증언: 1세기 유대교에서 여성의 법적 증언은 종종 무시당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여성들이 놀라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사도들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유를 설명합니다(요20:2 참조)(인터넷).
· 의학적 함의: 고전 그리스 저자들은 열병이나 광기로 인한 혼미한 말을 λῆρος(라마로스)로 사용했습니다. 의사 누가(골로새서 4:14)는 자신에게 익숙한 의학 용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부활이 자연적인 추론으로는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들렸는지를 강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인터넷).
· 그리스-로마 공명: 더 광범위한 헬레니즘 문헌에서 이 단어는 논리에 어긋나는 횡설수설을 의미했습니다. 누가는 이러한 의미를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불신과 빈 무덤의 신성한 실재를 대조합니다(인터넷).
(ii) 여기서 “믿지 않았다”(눅24:11, 현대인의 성경)는 헬라어 동사(ἠπίστησαν)는 분명한 증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믿지 않으려는 태도, 즉 증언이나 약속에 자신을 맡기려 하지 않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성경은 이러한 태도를 하나님께서 주신 증거와 제안을 거부하기 때문에 결코 중립적인 태도가 아니라 비난받을 만한 태도로 묘사합니다(인터넷).
· 결국 믿음은 경험적 증거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확증하신 것에 마음을 여시는 데서 솟아나는 것입니다(눅 24:45)(인터넷).
- 이 동사는 신약성서에 여덟 번 등장하는데, 하나님의 증거를 거부하는 것의 도덕적 심각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함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그의 구원 계획의 틀림없는 승리를 강조합니다(인터넷).
(iii) 예수님의 제자들의 불신앙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왜 그들은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던 것일까요? 고린도전서 15장 12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지금도 우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12절, 현대인의 성경)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 저는 그 원인을 로마서 10장 17절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믿음은 듣는데서 생기고 듣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즉, 우리가 죽은 사람의 부활을 믿지 못하므로 예수님의 부활도 믿지 못하는 그 불신앙의 원인은 그리스도의 말씀[“기쁜 소식”(18절, 현대인의 성경)]을 듣지 못하고(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여기서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생각할 때 고린도전서 15장 2-4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내가 전한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않았으면 그 기쁜 소식으로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나는 내가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