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다윗을 응호(defend)하는 요나단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사울에게 요나단은 자기가 생명처럼 사랑하는 친구 다윗을 칭찬하면서 "아버지, 신하 다윗을 해하지 마십시오. 그가 아버지를 해칠 만한 일은 조금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최선을 다해서 모든 일에 아버지를 도와주지 않았습니까?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나가서 골리앗을 죽인 것과 그리고 그 결과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큰 승리를 주셨던 일을 잊으셨습니까?  아버지는 그때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아버지는 이제 와서 그처럼 죄 없는 사람을 죽여 범죄하려고 하십니까?  그럴 만한 이유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사무엘상 19:4-5, 현대인의 성경).  그런데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 사울이 자기에게 노발대발하면서 "이 미친 놈아! 네가 네 자신의 수치와 네 어미의 수치도 모르고 천한 이새의 아들 쪽을 택한 것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그 녀석이 살아 있는 한 너는 절대로 왕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당장 가서 그를 끌어오너라.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라고 말했을 때에도 또 다시 사울에게 "어째서 그가 죽어야 합니까?  그가 잘못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따졌습니다(20:30-32, 현대인의 성경).  사랑하는 친구 다윗을 응호(defend)하는 요나단을 생각할 때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시편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