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상함 받기를 원하는 아버지?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인 사울이 언제나 그가 하는 일을 사소한 것까지 모두 자기에게 말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요나단은 사울이 자기가 사랑하는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음모를 결코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이런 일(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음모)이라고 해서 나에게 숨길 리가 없어.  결코 그렇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이 자기와 요나단과의 우정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사울이 아들 요나단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음모를 요나단에게 알리지 않은 것뿐임을 알고 있었습니다(사무엘상 20:1-3, 현대인의 성경).  아무리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좋아서 사소한 것까지 모두 다 대화를 한다 할지라도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는 친구를 죽이려고 하는 음모를 대놓고 아들에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는 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말 못하는 것이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는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이사야 53:10).  그 이유는 우리의 죄악 때문입니다(5절).  즉,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담당시키시사(6절) 십자가에서 죄를 속하는 희생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10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가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고(에베소서 1:7; 골로새서 1:14) 의롭게 되었습니다(이사야 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