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알고 실천하면 행복할 것”입니다
(요한복음13:17, 현대인의 성경).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자기들의 소원을 좀 들어주시길 부탁한 말(마가복음10:35, 현대인의 성경)[“우리를 주님의 영광스러운 나라에서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주님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37절, 현대인의 성경)]을 듣고 있던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에게 화를 냈습니다(41절,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아는 대로 세상의 통치자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지배하고 고관들은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럴 수 없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 싶은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내 생명마저 주려고 왔다”(42-45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몇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1) 왜 예수님의 열 제자들은 야고보와 요한에게 화를 냈던 것일까요? 혹시 그 이유가 그들도 야고보와 요한처럼 주님의 영광스러운 나라에서 주님의 오른편이나 왼편에 앉길 원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그 정도로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은 마가복음 9장 34절에서 “누가 가장 위대하냐 하고 서로 다투었”던 것처럼 마가복음 10장에 와서도 가장 위대하고 싶어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 열 두 제자들 중에는 가룟 유다도 있었을 텐데 그는 돈을 사랑하여 “돈을 자주 훔쳐내는 도둑이었”을뿐만 아니라(요한복음12:6,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도 있었기에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가(요한복음13:27) 예수님을 배반하는 배신자가 된 것이 아닐까요? 디모데전서 6장 9-10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은 시험과 함정에 빠지고 사람을 파멸시키는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망에 떨어집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온갖 악의 뿌리가 됩니다. 이것을 가지려고 열망하는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방황하다가 많은 고통을 당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습니다.” 호크마의 말입니다: “그들도(나머지 열 제자들) 야고보 형제와 꼭 같은 공명심이 있었고 그러므로 시기에 차서 분히 여길 것이다. 두사람이 예수의 좌우편 같은 가장 좋은 지위를 독점하게 되면 저들은 그 자리를 바라보지 못하므로 두사람에 대해 노여워한 길이다. 교회는 언제나 이와같은 불순한 욕망 때문에 분규에 빠지는 것이다.” 지금도 교회 안에 “이와 같은 불순한 욕망”을 가진 자들이 자기들 보기에 “가장 좋은 지위”인 ‘장로’(남자들) 또는 ‘권사’(여자들)를 “독점”하려고 하기 때문에 분규와 분쟁과 분열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가복음10:44, 현대인의 성경)고 말씀하신 것을 묵상할 때 요한삼서 1장 9-1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디오드레베”가 생각납니다: “나는 이 일이 대하여 그 교회에 편지를 몇 자 써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서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가 행한 일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헐뜯고 그것도 부족하여 순회 전도자들을 접대하지 않으며 접대하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못하게 하고 그들을 교회에서 쫓아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그대는 이런 악한 일을 본받지 말고 선한 일을 본받으시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지만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는 “하나님을 보지 못한”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와 같은 사람이 있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교회 안에는 “데메드리오” 같이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진리의 선한 증거를 받”는(12절, 현대인의 성경) 성도가 있어야 합니다.
(3)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 싶은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가복음10:43, 현대인의 성경)고 말씀하신 것을 묵상할 때 이 성경 말씀들을 다시금 묵상하게 됩니다: (a) “… 너희 중에 가장 작은 사람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누가복음9:48, 현대인의 성경), (b) “…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이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다”(마태복음18:4, 현대인의 성경), (c) “… 누구든지 계명을 실천하고 가르치면 하늘 나라에서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다”(마태복음5:19, 현대인의 성경), (d) “너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복음23:11,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내 생명마저 주려고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가복음10:45, 현대인의 성경).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되 자기를 팔 사람인 가룟 유다의 발까지도 씻어 주신 후 “내가 너희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너희도 실천하게 하려고 내가 모범을 보였다”(요한복음13:5, 11, 14-15,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것을 알고 실천하면 행복할 것”입니다(17절, 현대인의 성경).
(4) 그러나 우리가 아는 대로 “세상의 통치자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지배하고 고관들도 세도(권세)를 부”리듯이(마가복음10:42,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의 통치자들처럼 교회 안에서도 자기의 직분을 섬김의 직분으로 여기기보다 권력을 가지고 권세를 부리는 직분으로 오해하여 “교만을 목걸이로 삼고 폭력을 옷으로 삼”고 “마음은 악을 토하고 그들의 탐욕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남을 조롱하며 악한 말을 하고 거만을 피우며 은근히 남을 위협하는” “입으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혀로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악담”하면서 “악한 영향”을 끼치는 목사나 장로나 권사나 집사가 있습니다(참고: 시편 73:6-10,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러나 너희는 그럴 수 없다”(마가복음10:43, 현대인의 성경)고 말씀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