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예수님을 믿는 어린 아이 한명이라도 실족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불행이 닥칠 것이라)는 말씀을 가볍게 듣고 싶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죄 짓게 하는 사람은 차라리 목에 큰 맷돌짝을 달아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더 낫다”(마가복음 9:42, 현대인의 성경)하신 말씀을 묵상하게 됩니다:
(1) 예수님을 믿는 어린 아이 한 명이 귀합니다[“나를 믿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마가복음9:42,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 귀하게 여기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을 믿는 어린 아이 한 명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지금 우리 승리장로교회에 고성민 어린 아이와 조 단 어린 아이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서진국 선교사님의 7가지 기도 제목 중 5번째 기도 제목이 생각났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찬양과 말씀으로 무장받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위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라도 없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마태복음18:10, 현대인의 성경).
(2)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죄 짓게 하는 사람” (마가복음9:42, 현대인의 성경)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히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어린 아이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으로 알고 물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41절, 현대인의 성경)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오래 전 제가 유년주일학교를 섬기는 전도사 시절에 지금의 승리장로교회 건물 안에서(남녀 화장실 앞 복도에서) 교회 어린 아이 한 명을 혼내서 울게 만들었던 기억이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그 어린 아이에게 죄를 범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는 용서를 구했는데 그 어린 아이가 지금 장성하여 어디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 어린 아이에게 그 때 즉시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늦게 제가 그에게 범죄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어린 아이 하나를 죄 짓게[“실족하게”(개역개정)]하는 사람은 차라리 목에 큰 맷돌짝을 달아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더 낫다”(마가복음9:42,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큰 맷돌짝”[“연자맷돌”(개역개정)]은 방앗간에서 사용하는 회전형 맷돌로서 곡식을 빻는데 사용하였고 손으로 돌리는 맷돌에 비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소나 말의 힘을 이용해서 돌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자맷돌”[“큰 맷돌짝”(현대인의 성경)]은 한 가운데 구멍을 뚫은, 맷돌의 윗돌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멧돌을 매어 바다에 빠뜨리는 것은 고대 로마, 그리스 등지에서 실제로 시행되던 사형법의 일종으로, 극악한 범죄로써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해친 자들이게 가해졌다고 합니다(호크마, 누가복음17:2). 그 정도로 예수님을 믿는 “작은 자”(누가복음17:2)를 실족케하는 죄는 매우 크고 심각하다는 말씀입니다(참고: 호크마). 그런데 저는 어린 자녀 3명을 양육하면서 그들을 실족케하는 매우 크고 심각한 죄를 수없이 하나님과 그 3자녀들에게 범했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용서를 구했으며 사랑하는 딜런, 예리, 예은이에게도 혹시나 제가 그들의 마음이 쓰라림(bitterness)이나 원망(resentment)을 준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사과(apology)를 하였는데 딜런은 제가 그에게 잘못한 죄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줬습니다. 이렇게 저는 자녀들에게도 은혜를 입은 아빠입니다.
(4) 마태복음 18장 7절 말씀입니다: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현대인의 성경) “죄 짓게 하는 일 때문에 이 세상에 불행이 닥칠 것이다. 세상에는 죄 짓게 하는 일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죄 짓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예수님을 믿는 어린 아이 한명이라도 실족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불행이 닥칠 것이라)는 말씀을 가볍게 듣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