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행복한 사람은 예수님을 바로 알고 바른 신앙 고백을 하면서
바른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의 여러 마을로 가시는 도중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2가지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1)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첫번째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제자들의 대답은 “세례 요한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 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예언자들 가운데 한 분이라고도 합니다”였고, 두번째 질문에 대한 베드로의 대답은 “주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였습니다(마가복음 8:27-29, 현대인의 성경). 비슷한 말씀인 마태복음 16장을 보면(참고: 누가복음9장18-21) 제자들의 첫번째 질문의 대답에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하고 추가 말씀하고 있고, 두번째 질문의 베드로의 대답에는 “…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추가 말씀이 있습니다(마태복음16:14, 16, 현대인의 성경).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6장에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도 있습니다: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것을 너에게 알리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시는 내 아버지이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지옥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하늘 나라의 열쇠를 너에게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17-19절,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주의시키셨”습니다(20절, 현대인의 성경; 참고: 마가복음8:30,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왜 예수님께서 많고 많은 지방들 중에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하고 질문하셨을까요? 저는 그 이유는 호크마 주석을 보고 좀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데부분이 이방인으로 우상 숭배자들이었다. 그중 원주민들은 바알을, 헬라계 사람들은 산림과 야수(野獸)의 신(神)인 '판'(pan)의 산당을 지었으며 헤롯은 가이사 아우구스도에게 아부하기 의하여 이곳에 황제 신전을 건립해 놓았다. 이러한 우상의 땅에서 예수 제자들에게 당신이 대한 바른 신앙 고백을 요구하셨던 것이다”(호크마).
(2) 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의 하나”(마가복음8:28) “예레미야”(마태복음16:14) 또는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누가복음9:19)고 말하기도 하였을까요?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라고 말했다는 말씀을 생각할 때 헤롯 왕이 생각납니다. 그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신하들에게 “그는 세례 요한이 분명하다.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기적을 행하는 이런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다”하고 말했기 때문입니다(마태복음14:1-2, 현대인의 성경). “유대인들이 예수를 세례 요한으로 착각한 것은 분봉 왕 헤롯 빌립처럼(14: 1, 2) 예수의 능력과 행하신 역사를 보고 과거 세례 요한의 능력과 복음 전파의 폭발적인 영을 기억한 데에서 기인(起因)되었다. 이것은 또한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는 유대인들의 잘못된 부활 신앙관에서도 비롯되었다(14:2)”(호크마).
(3)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하고 질문하셨을까요? 이 질문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답변인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하나” 또는 “옛 선지자 중에 한 사람이 살아났다”라는 답변들이 틀렸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의 12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하고 질문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하게 모르고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조차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빌립보서 3장 7-11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을 다시금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게 유익하던 그 모든 것을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다 버렸습니다. 더구나 내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여기는 것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훨씬 더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쓰레기처럼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과 완전히 하나가 되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 나는 율법을 지켜서 내 스스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 의는 어디까지나 믿음에 근거한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며 그의 고난에 참여하고 그분의 죽음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 나도 부활하는 것입니다.”
(4) 시몬 베드로가 “'주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태복음16:16, 현대인의 성경)하고 대답을 하였는데 이 베드로의 신앙 고백은 “주 예수에 대한 고백 중 가장 완벽한 것 가운데 하나로서 기독교 신조의 핵심을 이릅니다. 그 이유는 이 신앙 고백 가운데에 예수님의 인성(“그리스도”)과 신성(“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예수님의 본질적 신분 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호크마). 예수님께서 이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8절, 현대인의 성경, Calvin). 그러나 적그리스도, 거짓말하는 사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예수님의 인성)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합니다(요한일서1:22). 지금 적그리스도의 영, 그리스도의 원수인 마귀의 영, 거짓의 영[“미혹의 영”(현대인의 성경)]은 예수님께서 육체(인간으)로 오신 것을 인정(시인)하지 않습니다(4:2-3, 6, 현대인의 성경).
(5) 이 신앙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것을 너에게 알리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시는 내 아버지이시다”(마태복음16:17,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사람은 예수님을 바로 알고 바른 신앙 고백을 하면서 바른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우리 모두에게 계시해주시고, 진리의 성령님이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에(요한복음16:13, 현대인의 성경) 우리는 성령님이 가르치신 대로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을 하면 됩니다(요한일서2:27, 현대인의 성경).
(6)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교회를 반석이 되시는 그리스도(고린도전서10:4)와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된 진리 위에 세우시므로 말미암아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복음16:18)하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음부의 권세”는 “사망의 권세”(호크마)를 가리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린도전서15:55-57). 하나님은 우리를 영접하여 우리의 영혼을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시편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