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의 더러움을 씻어 내는데 헌신해야 합니다.
사람이 만든 법과 같은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헛되게 하며 그와 같은 짓을 많이 하고 있었던 바리새파 사람들(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서기관들)(마가복음7:1, 7, 13, 현대인의 성경)에게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을 다시 불러모으시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을 잘 듣고 깨달아라.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14-15절, 현대인의 성경).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제자들이 이 비유의 말씀에 대해 묻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아직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사람을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느냐?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지 않고 뱃속을 거쳐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은 모든 음식을 깨끗하다고 선언하셨다.) 사람의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거기서부터 악한 생각,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지나친 욕심, 악독, 속임수, 방탕, 시기, 중상 모략,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것들이 다 속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17-23절,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에게는 “내 말을 잘 듣고 깨달아라”(14절, 현대인의 성경)[“너희는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마태복음15:10, 현대인의 성경)]고 말씀하신 반면에 제자들에게는 “너희도 아직 깨닫지 못하느냐?”(16절, 현대인의 성경; 마가복음7:18,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신 점을 묵상할 때 군중들이나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예수님의 이 비유를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은 예수님의 제자들만이[마태복음15장15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 중 “베드로”가] 예수님께 이 비유의 뜻을 예수님께 물었습니다(마가복음7:17, 현대인의 성경)[설명해 주시길 부탁했습니다(마태복음15:15, 현대인의 성경)]. 시편 119편 169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에게 깨달음을 주소서.” 우리가 하나님께 깨달음을 주시길 기원하는 것은 깨달음은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잠언2:6, 현대인의 성경). 우리가 깨달음을 얻고자 애쓰며(3절, 현대인의 성경) 깨달음을 얻기 위해 우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려고 결심하면 그 결심한 첫날부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다니엘10:12, 현대인의 성경). 그 기도의 응답으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심으로 우리가 참되신 하나님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요한일서5:20, 현대인의 성경). 실제로 성경은 “거룩하신 분(하나님)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하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잠언9:10, 현대인의 성경). 그러기에 성경은 이러한 깨달음을 가진 자는 행복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잠언3:13, 현대인의 성경). 이러한 깨달음이 우리를 보호할 것이며(2:11, 현대인의 성경) 우리를 살게 하실 것입니다(시편119:144, 현대인의 성경).
(2) 예수님의 이 비유의 말씀을 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은 화가 났다는 것[그들에게 걸림이 되었다는 것(개역개정)]을 제자들은 예수님께 알고 계시냐고 물었습니다(마태복음15:12, 현대인의 성경)(이 기록은 마가복음7장에는 없음). 그리했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나무는 모두 뽑힐 것이다. 그러니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인도자들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마태복음15:13-14, 현대인의 성경). 왜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을 듣고 화가 났었을까요? 왜 그 예수님의 비유가 그들에게는 걸림이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그 비유의 말씀을 통해 그들의 “잘못된 율법관을 지적”하셨기 때문입니다(호크마). 바리새파 사람들이 분노했다는 것은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참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말씀에 실족하여 진리의 대적자가 된 것입니다(호크마). 호크마의 말입니다: “사실 진리를 말한 사람에 대한 분노는 다음의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a) 지금까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해 오던 것에 대한 신뢰의 상실과 자신에 대한 배반감으로 인해서 생성된 분노, (b) 자신의 판단이 거짓이었으며 불의에 불과 하다는 사실을 끝까지 거부하고 진리를 말한 사람을 오히려 이단시하는 태도에서 오는 분노로서, 이러한 왜곡된 모습은 진리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진리에 대해 오히려 두려워하고 외면하려는 마음에서 나타난다”(호크마). 이렇게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대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님(요한복음14:6)을 대적하였던 위선자들인 바리새파 사람들은 “하늘에 계신 내(에수님의)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나무”로서 반드시 대심판 날에 “모두 뽑힐 것”이요(마태복음15:13, 현대인의 성경) 최종적인 파멸을 당할 것입니다[마태복음13:19, 40(호크마)]. 또한 그들은 “눈먼 인도자들”로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마태복음15:14, 현대인의 성경)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를 분간치 못하고 오히려 대적하여 거짓의 길과 파멸의 길을 걷고 있었던 위선자들이요 영적 소경인 바리새파 사람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따라 그들의 외식을 본받아 따르는 영적 “소경”인 사람들도 바리새파 사람들과 함께 영원한 멸망에 이르러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임을 암시하신 것입니다(호크마).
(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밖에서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사람을 더럽힐 수 없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지 않고 뱃속을 거쳐 몸 밖으로 빠져나아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은 모든 음식을 깨끗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마가복음7:18-19, 현대인의 성경). 디모데전서 4장3-5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그들[믿음으로 버리고 속이는 영들과 귀신들의 가르침을 따라는 자들로서 양심이 마비된 거짓말하는 위선자들(1-2절, 현대인의 성경)]은 결혼을 못하게 하고 어떤 음식은 먹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음식은 믿는 사람들과 진리를 아는 사람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라고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은 다 좋은 것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음식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하고 먹으면서 왜 내가 감사하는 그 음식 때문에 남의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 (고린도전서 10:30, 현대인의 성경)
(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마가복음7:20, 현대인의 성경). 그 이유는 “거기서부터 악한 생각,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지나친 욕심, 악독, 속임수, 방탕, 시기, 중상 모략, 교만, 어리석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21-22절, 현대인의 성경)[마태복음15장19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면 “지나친 욕심, 악독, 속임수, 바탕, 시기, 중상 모략, 교만, 어리석음”은 없고 대신 “거짓 증언 그리고 비방”이 있음]. 예수님께서는 “이런 것들이 다 속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23절, 현대인의 성경)[마태복음 15장20절 현대인의 성경을 보면 추가로 “씻지 않는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다”하고 말씀하고 있음]. 우리는 이 예수님의 비유 설명 말씀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더럽히고 무엇이 우리를 더럽히지 않는 것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극도의 매너리즘(mannerism)과 위선에 빠져 있어서 늘 외형적인 더러움만을 씻어 내려고 하는 일에 급급해하지 말고(호크마) 내면적인 죄악을 깨달아 예수님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배로운 피의 능력을 믿고 우리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하므로 우리 마음의 더러움을 씻어 내는데 헌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