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부르심 (God's calling)
갈릴리로 가셔서 하나님의 기쁜 소식(복음)을 전파하시며 “드디어 때가 왔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기쁜 소식을 믿어라!”하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바닷가를 지나가시다가 그물을 던져 고기 잡는 어부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하시자 그들을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고 또한 좀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던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보시고 즉시 부드렸을 때 그들은 자기들의 아버지 세베대와 일꾼들을 배에 남겨 둔 채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마가복음 1:14-20,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몇 가지 생각이 듭니다: (1) 사탄에게 40일 동안 시험을 받으신 후에 갈릴리로 가셔서 하나님의 기쁜 소식(복음)을 전파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4명의 사람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다는 말씀을 묵상할 때 저는 “시험”, “복음” 그리고 ‘제자 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탄의 시험에서 승리한 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예수님께서 제자를 삼으시려고 부르신 4명의 사람들을 생각할 때 4명이 다 어부라는 것도 흥미롭지만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란 말씀이 더 흥미롭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두 형제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묵상할 때 주님께서 제 아버님과 셋째 삼촌인 고 김창혁 목사님을 부르셔서 기름부어 세워 목사가 되게하신 것처럼 제 형인 김주원 선교사님과 저를 부르셔서 기름부어 세워 목사가 되게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다가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제 아들 Dillon 승관(뜻: 신실하고 진실하다, 승리의 면류관)이를 부르시사 이렇게 신학공부 및 전도사로 사역케 하고 계심에 참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첫째 딸 예리도 주님께서 부르셔서 이렇게 일본에 2년째 선교를 하게 하시는 것도 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막내 딸 예은이도 엊그저께 안방에 들어와서 저희 부부에게 자신의 마음의 큰 고민을 눈물과 콧물을 흘려가면서 나눴을 때 저는 그녀의 아버지로서 그녀가 주님의 부르심에 대해 큰 고민을 하고 있음을 엿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예리뿐만 아니라 예은이도 선교의 마음을 주시사 부르심에 그저 감사 감사드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