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부활의 확신을 가지고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 총독에게 몰려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각하, 그 거짓말쟁이가 살아 있을 때 3일 만에 자기가 살아난다고 말한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3일까지는 그 무덤을 잘 지키라고 명령하십시오. 그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다 감추어 놓고 사람들에게는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전보다 이 후의 일이 더 어지러워질 것입니다.” 그러자 빌라도는 그들에게 “여러분에게 경계병이 있으니 데리고 가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잘 지키시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가서 무덤을 단단히 막아 돌에 봉인하고 경계병을 배치하여 무덤을 안전하게 지키게 하였습니다(마태복음 27:62-66,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몇 가지 생각이 듭니다:
(1)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그 거짓말쟁이”하고 말한 것(마태복음 27:63, 현대인의 성경)을 묵상할 때 그들의 아비인 마귀는 거짓말장이며 거짓의 아비로서 그에게는 진리가 없음으로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한다는 요한복음 8장 44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을 비춰볼 때 그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야 말로 진짜 거짓말쟁이들로서 그들에게는 진리가 없고 그러므로 진리의 편에 서지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께서 잘못이 없는데도 예수님을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것입니다(참고: 욥기 34:6, 현대인의 성경). 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서 거짓말장이며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않는 자들입니다(참고: 요한일서2:4, 현대인의 성경). 이러한 자들에게 대해 요한일서 5장 10절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 아들에 대하여 증거하신 것을 그가(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거짓말쟁이들은 망하고 말 것입니다(참고: 잠언 19:9, 현대인의 성경). 그들은 유황이 타는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참고: 요한계시록 21:8, 현대인의 성경).
(2) 그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 총독에게 와서 “각하, 그 거짓말쟁이가 살아 있을 때 3일 만에 자기가 살아난다고 말한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하고 말한 것(마태복음 27:63, 현대인의 성경)을 묵상할 때 아마도 그들은 구약 성경에서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누가복음 24:46, 현대인의 성경)이라는 말씀을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지 않았기에 예수님께서 “이 성전을 헐어라. 내가 3일 만에 다시 세우겠다”하고 말씀하셨을 때(요한복음 2:19,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가리켜 성전이라고 말씀하신 것으로(21절, 현대인의 성경)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하고 말씀하신 것(누가복음9:22, 현대인의 성경)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러한 불신앙 속에서도 혹시나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다 감추어 놓고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말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빌라도 총독에게 “3일까지는 그(예수님의) 무덤을 잘 지키라고 명령하십시오”(마태복음 27:64, 현대인의 성경)하고 요청한 것입니다. 제 생각엔 그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는 불신앙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인위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더 큰 속임수로 입증하여 사람들에게 말할 까봐 불안해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불신앙 속에서 불안해했던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을 생각할 때 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우리는 신앙 속에서도 불안해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편 기자 다윗처럼 우리는 우리의 영혼에게 이렇게 선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영혼아, 어째서 네가 낙심하며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네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라. 나는 내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리라”(시편 42:5, 11; 43:5, 현대인의 성경).
(3) 빌라도 총독은 그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여러분에게 경계병이 있으니 데리고 가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잘 지키시오?”하자 그들은 “가서 무덤을 단단히 막아 돌에 봉인하고 경계병을 배치하여 무덤을 안전하게 지키게 하였다”(마태복음 27:65-66, 현대인의 성경)는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그들의 노력은 헛수고였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공생애 때 자신의 제자들에게 “나를 이방인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20:19, 현대인의 성경)[참고: “그때부터 예수 그리스도에서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가 3일만에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밝히기 시작하셨다”(마태복음 16:21, 현대인의 성경), 참고: 마가복음8:31, 현대인의 성경); “이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기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가복음 9:31, 현대인의 성경); “이방인들은 나를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10:34, 현대인의 성경); “이어서 '나는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 하고 말씀하셨다”(누가복음9:22, 현대인의 성경); “채찍질한 후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18:33, 현대인의 성경); 나는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하시지 않았느냐”(24:7, 현대인의 성경)]하고 말씀하신 대로 무덤에 묻히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15:4, 현대인의 성경). 새 찬송가 160장 “무덤에 머물러”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1절)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2절)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이 봉하네 예수 내 주, (3절)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후렴)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이렇게 예수님을 3일 만에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는(사도행전 10:40, 현대인의 성경) 우리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고린도전서 6:14, 현대인의 성경). “주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이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셔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를 그분 앞에 세워주실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고린도후서4:14,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부활의 확신을 가지고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참고: 골로새서 3:1, 공동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