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어찌 찬양 안 할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못 박혀 계셨습니다.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은 큰 소리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입니다(마태복음 27:45-46,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예수님께서 나(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그 모든 죄를 사하시고자(속량) 십자가에서 3시간 동안이나 못박혀 계셨던 육신의 고통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으신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저는 마태복음 12장 40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요나가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나도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을 것이다”(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하나님의 본성을 그대로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히브리서 1:3,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한 보좌에 앉아 계시다가(요한계시록 4:2, 현대인의 성경) 낮고 낮은 이 천한 세상에 오시되 죄 없는[“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고린도후서 5:21, 현대인의 성경)] 육신의 몸으로 구유에 태어나신 후(누가복음 2:15) 33년 후에 십자가에 3시간 동안이나 못 박혀 계시다가 하나님 아버지께 버림 받아 죽은 신 후 3일 동안 “깊은” (요나 2:3, 현대인의 성경) 땅 속 갇혀 계시므로(참고: 요나 2:6, 현대인의 성경) 말미암아 제(우리)가 하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제 마음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새 찬송가 304장)을 “어찌 찬양 안 할까”(새 찬송가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