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랑하는 식구가 괴로워 죽을 지경이라 할지라도 ...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인 가운데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서 하나님 아버지께 “아버지, 할 수만 있으면,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하고 간구하셨는데 세 제자들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돌아와 보니 그들은 한 시간도 예수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정신 차려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약하구나”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두 번째 가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신 후 “다시 돌아와 보니 그들을 몹시 피곤하여 또 자고 있었”습니다(마태복음 26:38-43, 현대인의 성경). 아무리 사랑하는 식구가 괴로워 죽을 지경이라 할지라도 우리 마음은 그 식구를 위해 간절히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고 싶지만 몸이 몹시 피곤하면 하나님께 간구하다 가도 잠들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랑하는 식구로 인해서도 시험에 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