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입니까?”
열 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잡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매우 슬퍼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하고 물었는데 가룟 유다만 “선생님, 저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마태복음 26:20-25, 현대인의 성경). 왜 가룟 유다는 예수님에게 그리 물었을까요? 양심에 찔림이 있어서 그랬을까요? 만일 그랬다면 “선생님, 저입니까?”하고 묻기보다 “선생님, 저 입니다”하고 고백 했어야 하지 않았나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실 수 있으셨을까요? (26절, 현대인의 성경) 자기 제자인 가룟 유다에게 배반을 당하셔서 (이미 당하신 듯)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것을 알고 계셨으면서도 어떻게 예수님께서는 “감사 기도”를 드리실 수 있으셨을까요? 새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4절 가사 하반부를 이렇게 수정하여 믿음으로 찬양 고백하고 싶습니다: ‘… 숨질 때 되도록 늘 감사 기도하면서 주님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