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우리가 겪는 괴로움은 면하지 못할지라도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괴로움을 ...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바다에 빠진 요나를 삼키게 하신 하나님께서는(요나 1:17) 박 넝쿨을 예비하사(4:6) 요나의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시사 그로 하여금 더위를 피하게 하심으로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요나는 그 박 넝쿨 때문에 크게 기뻐하였습니다(4:6).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지 않고 죽고 싶을 정도로 하나님께 분노하고 있는 요나의 괴로움을 면하게 해주신 하나님께서는 예비하신 박 넝쿨로 괴로움을 면하게 된 요나가 그 박 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시고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요나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 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10-11절).  자신의 괴로움을 면하게 해준 박 넝쿨을 아낀 요나와 니느웨 사람들을 아끼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끼시는 사람들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끼고 있는지를 뒤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겪는 괴로움은 면하지 못할지라도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공감하여 그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고 애써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일)을 목격하게 될 때 우리는 크게 기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