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명령(뜻)과 사람의 명령(뜻)이 충동할 때에 ... 

 

 

다니엘을 모함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떼를 지어 다니엘의 집으로 가서 다니엘이 “항상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보고” 다리우스 왕에게 가서 “유다에서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왕과 왕의 금령을 무시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다니엘 6:10-13, 현대인의 성경).  결국 다니엘을 모함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다니엘이 자기 일에 충실하고 잘못이나 부정을 저지른 일이 없으므로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아무 흠을 찾지 못하였”기에 “그의 종교와 관여된 일이 아니면 그에게서 잘못을 찾아 그를 고소할 방법이 없”는 줄 알고 다리우스 왕으로 하여금 “지금부터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자를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라는 금령을 내려 그것을 법으로 정하게 만들어서(4-8절, 현대인의 성경) 다니엘로 하여금 그 법을 어기게 만든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다니엘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법[“전에 항상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10절, 현대인의 성경) 과 다리우스 왕의 법[“지금부터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자를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7절, 현대인의 성경)]이 충돌되었을 때 다니엘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였으므로 다리우스 왕의 법을 어길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제 저녁에 자기 교회의 담임 목사님을 만나고 온 사랑하는 딸 예리에게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과 말이 충돌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