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도 인생의 밑바닥에 있는 경험을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고관들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끌어 다가 감옥 뜰에 있는 왕자 말기야의 구덩이에 예레미야를 밧줄로 달아 내렸습니다.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흙탕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 진흙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예레미야 38:6, 현대인의 성경).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요나 선지자가 생각났습니다.  그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께 기도(요나2:1, 현대인의 성경)한 내용을 보면 그는 “바다 깊은 곳”(3, 5절, 현대인의 성경), “해저의 산 밑바닥까지 내려가 죽음의 땅에 갇혀 있었”습니다(6절, 현대인의 성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께 “나는 감사의 노래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내가 서약한 것을 지키겠습니다.  구원은 여호와께서 주시는 것입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9절, 현대인의 성경).  그 결과 주님께서는 요나 선지자의 생명을 죽음에서 구해 내셨습니다(6절, 현대인의 성경).  이렇게 불순종한 요나 선지자도 구해 내신 주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었던 예레미야 선지자를 구해 내지 않으셨겠습니까?  주님께서는 궁중 내시 이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을 사용하시사 그로 하여금 시드기야왕에게 가서 “폐하, 저 사람들이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일은 모두 악한 짓입니다.  그들이 예레미야를 우물에 던져 넣었습니다.  성 안에 빵이 다 떨어졌으니 그가 거기서 굶어 죽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게 하시므로 시드기야왕은 에벳-멜렉에게 “’너는 30명을 데리고 가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우물에서 끌어내어라.' 하고 명령하”였으므로 예레미야 선지자가 갇힌 바 되었던 그 구덩이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예레미야 38:7-13, 현대인의 성경).  주님의 종인 목사도 구덩이나 바다 깊은 곳처럼 인생의 밑바닥에 있는 경험을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경험은 충분히 그로 하여금 절망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는 성령님께서 그로 하여금 그 밑바닥에서 주님을 더욱더 갈망하게 하시며 소망케 하시므로 말미암아 결국에 가서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케 하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