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의 여덟째 날 (2026. 8. 7, 금요일)

 

 

1. 나는 ShiningStar(빛나는 별) Guesthouse에서 떠날 준비를 다 마친 후 로비에 앉아 있는데 그 Guesthouse 주인인 여자 목사님이 나에게 다가와서 영어로 말을 걸었다. 그런데 대화 도중에 그 목사님이 영어로 표현이 안되니까(내 생각엔) 그 로피 카페에서 일하는 종업원 사모님(남편이 그 여자 목사님이 개척하여 목회하는 교회(로비 2층에 예배당이 있음)의 부목사님인 듯)에게 몽골어로 뭐라고 말하니까 그 종업원 사모님이 우리에게 다가와 그 여자 목사님의 말을 영어로 통역해줬다. 그렇게 우리 세명이서 대화를 하는데 어느 몽골 아저씨가 그 여자 목사님에게 다가와 뭐라뭐라 말한 후 그 여자 목사님은 종업원 사모님에게 몽골어로 뭐라뭐라 말하니까 그 종업원 사모님이 나에게 통역 해줬는데 그 내용의 핵심은 그 몽골 아저씨가 그 여자 목사님이 개척한 또 다른 교회가 러시아에 있는데 그 몽골 아저씨까 그 교회 근처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러다가 징병당할까봐 두려우니 나에게 기도부탁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몽골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그가 가지고 있다가 로비 테이블에 올려놓은 성경책을 가리키면서 그 종업원 사모님에게 이사야 41장 10절을 그 몽골 아저씨에게 좀 읽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랬더니 그 종업원 사모님이 몽골어로 뭐라뭐라 말했는데 그 여자 목사님이 이어서 뭐라뭐라 또 말하는게 아닌가(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 여자 목사님이 몽골어로 말한 줄 알았음 ㅎ). 그랬더니 그 몽골 아저씨(실제로는 러시아 젊은일 것임 ㅎ)는 성경책을 펴서 읽은 후 갑자기 내 앞에서 그 차갑고 딴딴한 바닥에 무릎을 꿇는게 아닌가. 나는 좀 놀래서 그의 한 팔을 잡고 일으키려고 시도했는데 다시 무릎을 끓으면서 뭐라뭐라 말하니까 그 여자 목사님이 나에게 영어로 그는 그리 무릎을 꿇고 기도를.받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그 러시아 젊은이에게 다가 그의 머리인지 어깨인지에다가 손을 얹고 하나님께 영어로 기도하였다. 그랬더니 그때그때 마다 그 여자 목사님이 또 뭐라뭐라 말하는게 아닌가. 기도를 마친 후 그 종업원 사모님에게 물어보았더니 그 러시아 젋은이를 위해 그 여자 목사님이 자기의 영어를(내가 말한 한국어를 그 종업원 사모님이 영어로 통역했음) 러시아로 통역한 것이었다고 한다. 하하. 나는 그 말을 듣고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나는 그 여자 목사님이 러시아로 말한 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ㅎ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그 러시아 형제를 위해 이사야 41장 10절을 주셨고 기도케하셨다는 것이다.

2. 영원한 사랑 교회 담임하고 있는 맨디 목사님이 나를 데리러 그 Guesthouse에 왔길래 다 인사한 후 나는 맨디 목사님과 함께 아침 식사 초대를 한 그 교회의 한 자매의 집으로 갔다. 이미 와 있는 참사랑교회 A. T. 목사님 부부와 그들의 두 딸들과 그 교회 4명의 여성도들과 함께 나는 식탁 교제를 나눴다. 특히 그 4명의 여성도님들 중 3 자매들의 각자 마음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그때 생각난 것을 나눴다. 한 자매에게는 비행기 안에서 응급할 때 앉아 있는 자리 위에서 산소호흡기가 내려오는데 그 때 제일 먼저 자기 자신에게 산소호흡기를 끼은 후 옆에 있는 어린 자녀에게 끼워야한다고 말했다. 그 의미는 그 자매가 먼저 주님과 영적 산소호흡기를 끼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을 권면했다. 그런 후 믿지 않은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영적) 산소호흡기를 끼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자매의 눈가에서 줄줄 흐르는 눈물을 보면서 진정 믿지 않는 식구들의 영혼구원을 위한 찐한 사랑의 눈물이라 생각되었다.

3. 나는 마지막으로 그 아침에 우리를 자기 집으로 초대한 자매에게(21년 동안인가 군대생활을 한 군인이었다고 함) 혹시 기도제목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3가지 기도 제목을 우리와 나눴는데 두 번째 기도 제목을 나눌 때에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통역하는 사모님에게 귀를 기울여 보았더니 그 자매의 막내 아들(2살)에 관한 내용의 기도 제목이었다. ㅠ. 그녀는 하나님께서 그녀의 막내 아들을 보호해주시사 일찍 죽지 않게 하여주시길 기도부탁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참사랑교회 A. T. 목사님과 그 자매가 섬기고 있는 영원한 사랑 교회 멘디 목사님과 함께 그 자매에게 다가가 안수 기도를 하였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하나님 아버지께 성령님을 의지하여 간구하였다

4. 그 자매의 집에서 나온 우리 모두는 영원한 사랑 교회로 갔다. 나는 그 교회 목양실에서 A. T. 목사님의 사모님의 도움을 받아 어느 자매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자매의 큰 질문은 믿지 않는 식구들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그 때 그녀의 막내 여동생이 목양실에 들어왔는데(그 두 자매의 나이 차이가 16살이라고 함) 그 막내 여동생도 예수님을 믿는 자매란 말을 듣고 주님께서 그 자매의 가정을 구원하시고자 이렇게 막내 여동생을 구원해주시고 함께 기도하며 가정을 섬기게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15살 밖에 안된 그 막내 여동생은 음식 요리도 잘하고 해서 가정에서 부모님이랑 언니들 오빠들을 잘 섬기고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그 언니 자매에게 막내 여동생처럼 식구들을 섬기면 좋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구원의 하나님께서 그 막내 여동생을 통해서도 구원의 일을 시작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5. 영원한 사랑 교회에서 다 함께 모여 식사한 후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무언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무언가를 나누는 시간에 멘디 목사님이 바트라 목사님을 보면서 말하는데 울었다. 그 때 A. T. 목사님의 사모님이 나에게 와서 통역을 해줬는데 나는 그 설명을 듣고 멘디 목사님의 그 눈물의 의미를 좀 공감할 수 있었다. 그 때 나는 맨디 목사님의 사모님을 보았는데 사모님은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고 있었다. 그렇게 두 부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

6. 교회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여러 차로 버스 정유장에 가서 A. T. 목사님의 사모님과 4명의 자매들이 먼저 버스 타고 울란바토르로 떠나는 것을 함께 배웅했다. 거기서 나는 7년 전엔가 첫째 아기를 임신한 몸으로 그녀의 남편 목사님과 징기스칸 공항까지 다른 목사님들과 배웅을 나왔던 사모님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 목사님을 화상채팅을 해줘서 반갑게 그 목사님의 얼굴을 보면서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그 목사님은 나에게 자신의 자녀들을 무척이나 보고 싶다고 말했다. 벌써 2년째 아내와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는 그 목사님과 사모님을 생각할 때 참 많이 힘들고 수고들이 많다고 생각되었다.

7. 드디어 우리 여섯명( A. T. 목사님, 그의 두 딸들, 바트라 목사님과 그의 어린 딸, 그리고 나)도 차를 타고 그 버스 정류장까지 배웅나온 맨디 목사님 부부와 형제 자매들과 인사한 후 떠났다. 나는 차안에서 A. T. 목사님하고 많은 진지한 대화를 솔직하게 나누게되었는데 승리장로교회와 가족선교담체인 복음신우회가 현지인 목사님들과 사역자들을 제대로 후원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